크레덴시알(순례자 여권, Credencial)이 뭐예요?
크레덴시알(Credencial)은 순례자들의 여권으로서 소지자가 순례자임을 증명하는 도구입니다. 산티아고 순례길의 시작 지점에서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산티아고 순례길을 걸으며 스탬프를 찍고, 콤포스텔라에서 본인이 실제 완주했음을 증명해야 하기 때문에 반드시 챙겨야하는 필수품입니다. 프랑스 길의 시작인 생장 피드 포트의 경우 순례자 사무실에서 여권+신청서+발급비 2유로를 제출하고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팜플로냐 ㅡ Jesús y María 연맹 알베르게, 로그로뇨 ㅡ 공립 알베르게, 산토도밍고 ㅡ 카사 델 산토 알베르게, 부르고스 ㅡ 카사 델 쿠보 알베르게, 레온 ㅡ 베네딕티 나스 알베르게, 폰페라다 ㅡ 산 니콜라스 데 플루에 알베르게, 사리아 ㅡ 산타 마리아 성당에서 발급 가능합니다.
크레덴시알(순례자 여권)은 프랑스 루터 출발점인 생장 피에드 포트(Saint Jean Pied de Port)에서만 받을 수 있나요?
프랑스 길을 걷는다고 해서 꼭 생장 피에드 포트(Saint Jean Pied de Port)에서 크레덴시알을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른 지역에서 크레덴시알을 받아도 됩니다. 크레덴시알은 유효기간이 없어서 프랑스 길을 몇 년에 나누어 걷는다면 처음 발급 받았던 크레덴시알을 계속 사용해도 괜찮습니다. 다른 지역은 순례자 협회, 일부 성당 등에서도 발급 받을 수 있습니다. 프랑스의 Paris, 프랑스의 Bayonne 성당, 스페인의 Roncesvalles 알베르게 등 에서도 발급합니다. 크레덴시알 모양은 달라도 모두 같은 것이어서 어느 나라에서 발급 받든 관계가 없으며 유효기간도 없어서 일정 거리를 걷다가 중지한 후 1~2년 뒤에 먼저 사용하던 크레덴시알을 사용해도 무방합니다.
순례자 인증 – 순례자 여권(Credencial , 크레덴시알)
순례자는 순례길을 걷는 동안 숙박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야 합니다. 다양한 숙속의 형태가 존재하지만 순례자만 이용할 수 있는 전용 숙소가 알베르게(Albergue)인데 이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인증할 수단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사용하는 것이 크레덴시알(Credencial)입니다. 크레덴시알을 소지하고 있다는 것은 순례자임을 나타내는 것이며 저렴한 순례자 숙소에서 숙박할 수 있는 자격을 가지게 됩니다. 순례자는 알베르게에 도착하면 크레덴시알을 보여줌으로써 순례자임을 증명하고 쉬어갔음을 확인해주기 위해 스탬프를 받게 됩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순례자가 어디서부터 걷기 시작을 했고, 어느 코스를 따라 왔는지 확인할 수 있으며 순례길 인증서를 받을 수 있는 기초 자료가 되기도 합니다.
크레덴시알을 발급받을 수 있는 곳은 출발점 또는 중간 중간 도시에 위치한 공립 알베르게 또는 성당에서 받을 수 있으며, 일부 사립 알베르게 에서도 발급 받을 수 있습니다. 차이가 있다면 공립 알베르게 또는 공식 사무소, 성당에서 발급하는 크레덴시알은 여권번호 등 정확하게 기입하여야 하기때문에 공식적인(Official) 자료이며, 사립 알베르게에서는 기입 양식이 간단하기 때문에 비공식적인 자료로 인식할 수도 있습니다.
순례길에서 확인용 스탬프를 세요(Sello)라고 하는데 이는 알베르게, 성당, 관공서, 길거리 노점상, Bar, 사립 알베르게 등에서 받을 수 있습니다. 순례길 인증서에서 필요한 것은 알베르게와 성당의 세요(Sello)면 충분하지만 추억으로 남기기 위해 멋있고 다양한 스탬프를 받기 위해서는 지나가는 길마다 세요를 받는게 좋습니다. 하지만 이는 공식적으로는 인정되지는 않습니다.
산티아고 순례 사무소에서 크레덴시알에 찍힌 스탬프를 보고 산티아고로 부터 마지막 100km 이상을 걸었는지 또는 200km 이상 자전거를 탔는지를 확인 후 순례증을 발급합니다. 스탬프는 하루 2개 이상 받아야 순례증 발급이 된다고 공지되어 있지만 순례증 발급할 때 아주 엄격히 체크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래도 100km 부터는 2개 이상 받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 크레덴시알은 스탬프받을 수 있는 자리가 50개 내외여서 순례길 걷는 동안 알베르게에서 제공하는 스탬프만 받으면 적당합니다. 하지만 앞서 말한 것처럼 다양한 스탬프를 받다보면 스탬프를 받을 자리가 부족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여분의 크레덴시알을 만들어 가기도 합니다.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에 도착하여 순례자 사무소에 도착하면 크레덴시알을 검토하고 문제가 없으면 산티아고의 마지막 스탬프를 찍어주고 인증서를 내어줍니다. 그렇기 때문에 크레덴시알에는 최소 하나의 스탬프 자리는 남겨두는 것이 좋습니다.
크레덴시알(Credencial) 발급처
- 프랑스 루터 Credencial 발급처 (프랑스 길 크레덴시알 발급처는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 스페인 지역 Camino de Santiago 협회
- 스페인 및 외국의 순례 협회 사이트 및 정보
인증서를 받기 위한 최소한 지켜야 할 규정
- 인증서를 받기위해서는 걸어서는 최소 100km, 자전거를 타고 갈때는 최소 200km 전부터 걸어서 또는 타고 산티아고데 콤포스텔라까지 와야합니다. 그래서 프랑스길은 Sarria가 100km 최소 거리의 도시입니다.
- 최소 100km를 걸어서 오는 순례자는 하루에 2개의 스탬프를 받아야 하며,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성당, 시청, 알베르게 등에서 제공되는 것만 받아야합니다. 즉, Bar 또는 길거리에서 찍어주는 세요는 인정되지 않습니다.
- 걷는 동안에 성당이나 교리공부 등을 하는것을 명시하고 있지만 이는 확인할 수 없으니 의미가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 처음부터 시작하였다하더라도 최소 구간(걸어서 갈 경우 Sarria-Santiago / 자전거를 탈 경우 Ponferrada-Santiago) 은 무조건 걸어서 또는 자전거타고 가야 합니다. 그냥 지나쳐 갈 경우에는 인증서를 받을 수 없습니다.
순례 완주 인증서(Compostela)
순례길의 어느 코스라도 걷기를 마치고나면 산티아고 순례자 사무소에서 인증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순례길 일부 또는 전체를 걸어서 또는 자전거를 타고 완료했다는 내용을 포함되어 있어야 인증서를 줍니다. 사무소의 담당자에 따라 자세히 들여다보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짧게 스캔하듯 검토한 후 축하한다는 말과 함께 인증서를 내어줍니다. 인증서를 받는 비용은 무료입니다.
프랑스길을 걷는 동안에는 Sahagun을 지날때 Half 인증서(순례길 절반 완주 인증서)를 주는 곳이 있습니다. 그리고 Irache를 지날때 최초 100km에 해당되는 지역이라 별도로 인증서를 공립 알베르게에서 제공한다고 합니다. (스페인 영역에서의 최초 100km되는 도시 임) 이외에도 피스테레-묵시아-산티아고데 콤포스텔라를 걸어서 완주할 경우 별도의 인증서를 순례자 사무소에서 제공합니다.
이외에 대학순례길 인증서가 있는데 대학생을 대상으로 순례길에 있는 대학에서 발행하는 스탬프를 받을 수 있는데 스페인내 대학에서는 학점으로 인정해 준다고 합니다. 그외 여타 국가의 대학에서도 학점 인정을 해주는 곳이 점점 늘어난다고 합니다.